형태잃은 잔해
Débris sans forme
Edition 33 pages, 25 x 30 cm
Photographié réalisés entre 2015-2020 au cours de mes déplacements voyages du monde, 2020
Edition 33 pages, 25 x 30 cm
Photographié réalisés entre 2015-2020 au cours de mes déplacements voyages du monde, 2020
하나의 대상을 인식하는 과정에는 과거로 부터 경험된 다른 대상과의 닮음을 발견함으로써 비로소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조로운 알고리즘적 접근방식에는 대상의 궁극적 이해가 결어되어 있다. 더 나아가서, 과거의 대입된 대상은 무엇이었으며, 그 것은 또한 어떤 대상으로부터 인식체계를 가져왔는가 되짚어보면 성립될 수 있는 것은 없는 듯하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에는 다른 체계의 의존을 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업에서 나열된 사진들은 어떠한 형태로 서로를 지배하고, 어떠한 흐름으로 서로에게 합류되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동시에 그 외에 것들, 즉 이해하고자 하는 대상 밖 풍경(arrière plan)을 관찰할 수 있는데, 어쩌면 그 대상을 궁극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혹은 그것마저 아닐수도.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것에는 다른 체계의 의존을 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업에서 나열된 사진들은 어떠한 형태로 서로를 지배하고, 어떠한 흐름으로 서로에게 합류되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동시에 그 외에 것들, 즉 이해하고자 하는 대상 밖 풍경(arrière plan)을 관찰할 수 있는데, 어쩌면 그 대상을 궁극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혹은 그것마저 아닐수도.